표준 국어문법론
남기심, 고영근, 유현경, 최형용이번에 상재(上梓)하는 [전면 개정판]은, 그 이름에 걸맞게 내용은 물론 체계 전반을 수정하고 보완함으로써 1985년 초판본의 정신은 계승하되 급변해 온 국내외의 문법 연구의 흐름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또한 동시에 검인정 교과서 시대로 돌아서면서 학교 문법이 취하고 있는 방향과 요구에도 부응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를 위해 저자를 새로 보강하고 별도의 연구진을 갖추어 정기적으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하나의 예문, 하나의 용어를 사용하는 데도 일정 수준의 합의가 도출되도록 하였다.
그 결과, 전체 13장으로 구성된 것은 그 이전과 동일하지만 형태론은 기존 7장 구성을 6장으로, 통사론은 기존 3장 구성을 6장으로 하여 서로 체재상의 균형을 맞추었다. 한편 3장으로 되어 있던 총론 부분은 한 장으로 간소화하여 내용의 집약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려고 하였다.
또한 이전과는 달리 본문에 따로 공간을 마련하여 내용을 심화하는 한편 다양한 토론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는 심화 박스로 깊이 있는 문법 지식을 제시함으로써 초판본의 이론적인 틀을 유지하면서도 최근의 연구 쟁점을 수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각주는 그동안 섞여 있던 내용주와 참조주를 분리하였다. 그리하여 본문 내용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내용주로만 각주를 구성하였다. 대신 참조주의 형식을 지니는 것들은 장의 말미에 따로 ‘더 읽을거리’로 묶되 이를 주제화하여 연구사적인 검토까지 가능하도록 체계화하였다. 연습 문제와 탐구 문제는, 이번 개편 작업에서 가장 많은 공을 들인 부분 가운데 하나인데 본문에 대한 이해로부터 출발하여 언어 현상에 직접적으로 적용하여 탐구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구성하였다. 이때 실제 언어 자료를 폭넓게 제시함으로써 이론과 실제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안배하였다. 또한 독자들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판형을 키우고 색깔을 넣어 내용이 잘 드러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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